【청주=한덕동기자】 7일 하오 2시30분 충북 청주시 사직동 충북 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 대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한 불교중흥 대법회」에서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 등이 민자당 김영삼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일부 신도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대한불교 조계종 전국신도회(회장 조기현) 주최로 신도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에서 서 총무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김영삼총재님께서는 대구 동화사의 통일대불 점안식에서 합장하시는 등 불교 중흥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는 등 김 후보를 홍보하는 발언을 했고 조기현 전국 신도회장도 축사에서 『각당이 지방 불교방송국 설립을 약속하지만 민자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언에 대해 법의에 참석했던 10여명의 신도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냐』고 항의하며 퇴장하다 주최측과 실랑이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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