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대회 총리인준 하루연기/옐친은 내각총사퇴 경고 철회【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특약】 러시아인민대표대회는 7일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보리스 옐친 대통령정부의 개혁정책의 향배를 가름할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대행의 공식인준안 처리를 8일로 하루연기 했다.
또 엘친 대통령측은 인준안이 부결될 경우 내각총사퇴로 맞서겠다는 앞서의 경고를 철회,숨가쁘게 진행되던 보혁간 정면격돌 양상이 일달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보수세력이 대통령의 조각권에 대한 의회통제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헌법개정안 표결에서 개헌선에 육박하는 지지표를 이미 모은 상태여서 가이다르 총리대행의 공식인준안 통과여부는 여전히 예측불가능한 상황이다.
인민대표회는 주말휴회후 7일 속개된 대회에서 가이다르총리대행에 대한 정식인준안을 처리키로 했으나 이날 뚜렷한 배경설명없이 처리를 하루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공보실의 한 대변인은 이에 앞서 6일 러시아 개혁내각은 가이다르 총리대행에 대한 정식인준안 관철외에 다른 타협안을 모색하지 않을 것이며 인준이 거부될 경우 총사퇴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는 7일 『러시아정부는 총사퇴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린바 없다』고 이를 공식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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