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중국의 제8차 5개년 계획(91∼95년)의 각종 투자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차원에서 적극지원하기로 7일 합의했다.양국은 또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항공·해운협정 등 현재 교섭이 진행중인 양국간 협정을 조기 체결키로 합의,내년 2월이전까지 협정이 서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이 제시할 경협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를 위해 내년 1월중 상공부 등 관계부처와 주요 대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투자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중국을 방문중인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이날 북경 조어대에서 중국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추가화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협확대방안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중국 추 부총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측이 제시한 23개 사업은 그동안 내용이 많이 바뀌어 빠른 시일내 수정된 새 사업내용을 제시할 계획이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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