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남부지청 특수부는 7일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사조직으로 알려진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약칭 나사본·회장 최형우의원)로부터 돈을 받고 김 후보의 득표활동을 벌인 전국낚시회연합회 부회장 김학초씨(53·화곡낚시회 대표·서울 강서구 화곡동 381의 15)를 대통령선거법위반(기부행위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10월 초순 서울 용산구 원효로 한통엔지니어링 빌딩2층 나사본 사무실에서 만난 나사본간부 김경환씨로부터 5백여만원과 회원가입서 2만여장을 받은 뒤 10월말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낚시회 총무 홍모씨에게 30만원과 회원가입서 1백여장을 주는 등 지금까지 서울시내 10여개 낚시회 총무들에게 회원모집비 명목으로 모두 1백70여만원과 회원가입서 1천5백여장을 건네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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