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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보수파 개헌안 모두 부결/인민대회… 각료임명 의회승인등 7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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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보수파 개헌안 모두 부결/인민대회… 각료임명 의회승인등 7개안

입력
1992.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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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약화 기도무산【모스크바 이타르타스 로이터=연합】 러시아의 강경 보수파들이 옐친대통령의 권한 약화를 겨냥해 인민대표 대회에 제출했던 일련의 헌법 개정안들이 5일 비밀투표에서 모두 부결됐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5일의 표결결과 각료 임면시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한 헌법 개정안을 포함,헌법 개정안들 모두가 부결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옐친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시키려는 인민대표 대회내 보수파 세력들의 기도는 좌절됐다.

정통한 소식통은 러시아 인민대표대회가 이날 옐친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정부에 대한 의회의 통제권을 강화한 내용의 7개 헌법 개정안에 대한 비밀투표를 실시했으나 헌법 개정에 필요한 3분의 2이상의 표를 모두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각료 임면에 관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한 헌법 개정안에 대한 비공식 개표결과,헌법개정에 필요한 6백95명에 못미치는 모두 6백9명의 대의원의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인민 대표대회는 각료임면시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한 헌법 개정안을 포함,토지소유권,러시아국가 문장 등을 포함한 7개 헌법 개정안들에 대한 비밀투표를 실시했으며 공식 개표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 헌법 개정안들이 통과될 경우,옐친 대통령은 장·차관과 민영화작업을 감독하고 있는 국가 자산위원회를 포함한 핵심 국가위원회 위원장들의 임면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정부 구성권한을 사실상 잃게돼 정부의 경제 개혁정책이 위협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돼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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