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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부터 대규모 유세 전략/각 후보 대도시 주말 공약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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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부터 대규모 유세 전략/각 후보 대도시 주말 공약 대결

입력
1992.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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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종반전을 앞두고 금권선거 관권개입 등의 쟁점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통령 후보들은 5일 경기 대전 충남 부산 경남지역에서 주말유세 대회전을 벌였다.주요정당의 이날 유세에는 10만을 육박하거나 웃도는 청중이 모여 각당의 세몰이식 득표전략이 시작됐음을 말해주고 있다.

각 당은 선거전이 종반을 치닫게 될 이번주 중반부터 지금까지의 중소규모 유세방식을 일부수정,서울·대구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대규모 유세집회를 개최,세과시를 통해 분위기를 장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유성식기자】 김영삼 민자당후보는 인천과 경기 안산·강화 등 수도권지역 순회유세에 나서 중소기업 회생책을 집중 제시하며 지지를 소호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에 「긴급 중소기업대책위」를 설치,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을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93년까지 3천억원 재정지원 ▲중기구조 조정기금 2조원조성 등을 공약했다.

【대전=장현규기자】 김대중 민주당후보는 대전과 충남 조치원에서 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서 민자당통치를 반드시 종식시켜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리자』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김영삼 민자당후보는 3당 합당이후 실정에 대해 노태우대통령과 공동책임을 져야하며 진정한 정국안정은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신효섭기자】 정주영 국민당후보는 경남 충무 진해 마산 김해 부산서 유세를 갖고 『민자당이 금권선거와 관권선거를 획책하면서 국민당을 탄압하고 있다』며 『어떤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민자당이 관권을 동원,우리측 선거 운동원들의 손과 발을 묶고 있는 현실은 민심이 우리당에 몰리고 있음의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종찬 새한국당후보는 충북 제천 충주유세에서 『금권이나 관권에 의존하는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했고 박찬종 신정당후보는 부산 유세에서 세대교체를 호소했다.

무소속의 백기완후보는 인천 부평유세에서 총액임금제 폐지 주 40시간 노동제고용 보험제 실시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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