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5일 민자당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주)오리엔트시계 성남공장에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한자이름과 휘호 「대도무문」이 쓰인 오리엔트 샤갈 손목시계를 대량 주문한뒤 이를 납품받아 각 지구당에 배포했다는 민주당측의 주장에 따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이를 수사토록 지시했다.이에 따라 성남지청은 법원으로부터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하오 10시께부터 (주)오리엔트 시계 성남공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시계를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진 (주)오리엔트시계공업은 지난 4일 확인을 요구한 선관위 직원과 민주당 당원들에게 창고개방을 거부, 현재 민주당원 10여명이 회사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민자당 서울 성남병지구당(위원장 박용만)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성북구 구의3동 199의 6 우석빌딩 지하주차장 창고에서 김영삼후보의 한자이름과 휘호 등이 적힌 오리엔트 샤갈 손목시계 3백개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국민당도 5일 하오 6시께 강남구 상일동 318의6 서울 공업사(사장 김일규·51)에서 김영삼후보의 이름과 「대도무문」 휘호가 새겨진 선물용 손목시계 6백개가 발견됐다고 주장,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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