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올해의 침체에서 벗어나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4일 상공부가 16개 주요 제조업종의 79개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설비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들은 내년에 투자환경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고 올해보다 8.5% 증가한 9조7백3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액(11월말 현재 추정치)은 8조3천5백93억원으로 지난 91년에 비해 5.2% 감소했으며 연초 계획보다 12.2%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의 신차개발과 반도체 분야의 16메가 D램 시설투자의 증가 등에 따라 자동차(전년대비 시설투자 증가율 53.6%),반도체(41.8%) 등의 업종에서 시설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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