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사국【빈=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4일(한국시간) 북한에 대해 IAEA의 대북 핵사찰과 한미 팀스피리트 합동 군사훈련은 연계될 수 없으며 핵개발 의혹의 해소를 위해 남북한 상호사찰의 조기 이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 프랑스 등 IAEA 이사국은 이날 하오 시작된 북한 핵문제에 관한 토의에서 『북한은 IAEA와의 협정에 의거,사찰을 받아야할 법적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하고 『팀스피리트훈련등 정치적 문제를 핵사찰과 연관시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 군사훈련과는 관계없이 북한에 대한 IAEA의 핵사찰을 계속 받아들일 것이라고 IAEA 이사회에 북한대표로 참석한 오창림 외교부 대사가 4일 밝혔다.
오 대사는 지난 11월 발표된 북한 외교부의 팀스피리트관계 성명에 대해 이는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우리의 기본입장을 밝힐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북한의 핵물질 및 핵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핵물질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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