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을 중심으로한 개혁 주도세력의 개혁·개방정책에 반대하는 보수세력과 등소평의 「반양가장」,군부숙청에 불만을 품은 퇴역장성들이 각각 반등소평 단체를 결성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강력한 보수파의 당이론가로 선전전문가인 등력군을 중심으로한 좌파지도자들이 지난 10월 「중화인민 공화국 역사학회」라는 일종의 비공식 민간단체를 결성,이미 국무원 문화부에 정식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 역사학회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보수세력의 온상으로 당제 14차 전국대표대회(14대)를 통해 해체됐던 당 중앙고문위원회의 소속원들로 모택동 주의를 신봉하는 강경보수파 인물들이라고 밝히고 국가부 주석 왕진과 국가교육위원회 당조서기겸 부주임직에서 밀려났던 하동창,전 국가계획위 부주임을 방회중,「구시」지 총편집 유림,당중앙정책 연구실 부주임 소건손 등 전현직 당간부들이 이 단체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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