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출이 불안하다. 올 한해동안 국내 수출을 주도해 온 주력품목들의 수출이 침체의 늪에 빠졌고 수출 신용장 내도상황도 최근들어 크게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4일 상공부와 무협에 따르면 올해 수출신장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선박 직물 등 주요 상품들의 수출이 최근들어 크게 둔화되고 있다. 또 지난 9월 11.9%의 신장세를 보였던 수출 신용장 내도액 증가율은 10월 2.7%로 하락한데 이어 11월 들어서는 0.9%대 신장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12월중 수출은 지난해 수준인 77억달러를 넘어서지 못하고 올해 연간 수출은 당초 전망치 7백80억달러를 크게 밑돌아 7백75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0년 이후 3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국내 수출 신장세를 주도했던 선박과 수상 구조물의 수출은 이달중에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8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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