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국당의 주요 인사들은 이종찬윤장순 내외처럼 「이심전심」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부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창신국교 동창생으로서 40년이상을 함께 살아온 이 후보 내외이기에 「서로가 서로의 분신」이라는 세평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때문에 윤 여사가 이 후보의 가장 적극적인 선거운동원임은 당연.
지난 총선때 이미 윤여사의 산동네 방문은 이미 「일가」를 이루었으나.이번 대선에서의 활약은 『거듭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그림자유세」라는 별칭이 붙은 윤여사의 선거운동은 이 후보 연설회가 열리는 지역주변의 상가·시장·마을을 샅샅이 훑는 방식.
얼마전부터는 아예 별도로 찬조연설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연설 또한 호소력이 있어 많은 청중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전지역 여성당원 간담회에서 윤 여사가 민자당 경선과 탈당 당시 이 후보의 고통,시할아버지의 독립운동 내력을 절절이 얘기했을 때는 참석자 3백여명 태반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새한국당은 윤여사를 오는 6일 TV 찬조연사로 내세우기로 했다. 또한 경기여중·고·이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성폭력 상담소 이사 등 여성계 활동에 적극적이어서 여성계의 조력을 받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 후보의 아들 철우씨 역시 잠자는 3시간을 빼고는 모든 시간을 선거운동에 쏟고 있다. 서울법대 출신으로 영국 런던대에 유학중인 이씨는 박사학위 논문을 쓰다말고 민자 경선때 귀국,아버지를 돕고 있다. 전면에 나서길 꺼려하는 이씨는 정치적 판단에 관여하지 않고 홍보 및 정책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특히 학계 연구소 법조계의 30∼40대 젊은 지식인들을 친이종찬그룹으로 결집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철우씨는 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여론동향을 듣고 자문도 구해 선거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이 후보의 사촌동생 이종휴변호사(민변 소속),6촌동생 이종문씨,철우씨의 처삼촌 지성경 전 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등은 친인척중 발벗고 나선 대표적 인물들. 이 변호사는 주로 개인적 자문을,종문씨는 이 후보의 지지자 모임인 종합후원회를 이끌고 있으며 지씨는 청년층의 지지세 규합에 나서고 있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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