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탑 건립등 추진키로【보은=한덕동기자】 1894년 동학혁명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충북 보은에서 동학 농민군 2천6백여명이 집단 매장된 장소가 발견됐다.
이같은 사실은 충북대 부설 호서문화연구소(소장 차용인교수)가 충북도 및 보은군의 의뢰를 받아 동학혁명 격전지인 보은군 외속이면 서원계곡 일대에 대한 지표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단은 또 집단매장지 인근에서 동학교도가 축조한 석축 등 성터일부와 그릇 조각 등을 발견했다.
동학군 집단매장 사실은 그동안 구전으로 전해 내려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정확한 매장장소가 확인됐다.
이곳은 공주 우금사 싸움에서 패배한 동학군이 집결해있던 곳으로 일본군과 관군의 기습을 받아 전원 죽음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왔다.
이 지역 일대에 대한 사적공원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충북도와 보은군은 이같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곳에 위령탑을 건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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