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1일 상공부 잠정집계에 따르면 11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한 66억5천4백만달러,수입은 13.0% 감소한 64억6백만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2억4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인것은 지난해 9월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11월중 흑자로 무역수지는 지난 8월이후 4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무역수지가 흑자를 내 그동안의 흑자추세가 수출증대가 아니라 수입감소에 의존하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흑자였던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상공부는 수출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인것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통관일수가 하루 적은데다 경협차관에 의한 대러시아 소비재 수출 재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수출업계는 제조업투자 위축에 따른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감소가 수출위축으로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올들어 11월까지의 누계로는 수출이 8.6% 증가한 6백96억6천7백만달러,수입이 0.2% 증가한 7백48억5천2백만달러가 개선된 51억8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상공부는 12월에도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해 연간 무역수지적자 규모가 당초예상대로 50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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