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부총리는 재무부와 한은이 재할금리 등을 포함한 공금리인하 정책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이용만 재무부장관과 조순한은총재 등이 참석하는 금리정책 관계부처 회의를 가까운 시일안에 열어 정부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최 부총리는 1일 하오 과천청사에 이 장관을 만나 공금리인하에 대한 재무부의 입장을 들은뒤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상오 한은 금융통화위 의장실에서 조 총재와 회동,한은재할금리 등 공금리인하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고 투자촉진을 위해 재할금리 등 공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한은은 실세금리와 규제금리와의 격차확대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은이 재할금리인하에 대해 이견이 있다면 재할금리인하 이외의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는것』이라며 『조 총재를 다시 만나 한은측의 종합적인 의견을 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재무부나 한은이나 금리하향 안정화정책을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는 만큼 한은이 다른 대안을 갖고 있는지 들어봐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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