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주대교 복구 착수/공사비 210억 벽산서 부담

지난 7월말 붕괴된 신행주대교가 오는 94년말까지 케이블 사장교로 형태를 바꿔 복구된다.건설부는 30일 완공 5개월을 앞두고 붕괴된 신행주대교 복구공사에 착공,붕괴구간의 기초말뚝 보강공사를 시작했다. 교량 복구방법은 최초 기초설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당초 콘크리트로 건설했던 사장교 구간은 철제상판에 강케이블을 연결하는 케이블 사장교로 바꾸기로 했다.

건설부는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변경,가능한 94년말까지 복구공사를 끝낼 방침인데 약 2백10억원의 복구공사비는 시공회사인 벽산건설이 부담한다. 신행주대교는 총1.4㎞의 4차선 교량으로 지난 사고로 이중 8백m가 무너졌는데 건설부는 손상되지 않은 6백m 구간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다시 사용키로 했으며 2개의 사장교 주탑중 온전한 1개도 가능하면 재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