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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코스모스백화점 1,015억원에 매매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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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코스모스백화점 1,015억원에 매매계약

입력
199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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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중기서 컨소시엄서울 명동의 금싸라기땅에 있는 코스모스 백화점이 대협건설·조선비료·부림·정방섬유 등 4개 중소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팔렸다.

대협건설측은 30일 『부채 9백50여억원을 떠안고 6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등 모두 1천15억원에 코스모스 백화점을 사기로 하고 지난 28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 1천15억원은 당초 코스모스측이 내놓은 1천7백6억원의 59.5%에 불과한 것으로 부동산 불경기를 방증해 주고 있다.

컨소시엄은 대협건설이 45%,부림이 15%,조선비료와 정방섬유가 총75%이며 나머지 25%는 개인 출자자가 맡게 됐다. 대협건설은 지난 53년 창립된 중소건설업체로 잠실 주공아파트 등을 시공해 지난 70년초에는 도급순위 40위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연간 매출액 3백억원 정도로 도급순위 1백40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모스백화점은 매출부진으로 지난 4월 경매에 부쳐져 그동안 세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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