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매니저 박경민씨(31)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던 장석중씨(22·무직·서울 서초구 서초동)가 30일 상오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A모텔에서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장씨는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형사 2명에게 범행일체를 자백한 뒤 형사들과 같이 잠을 자다 운동복 차림으로 달아났다.
장씨는 지난 10일 상오 2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정우빌딩 앞길에서 친구 이승열씨(21·구속중)와 함께 술에 취해 길을 가던 박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때려 숨지게 한뒤 현금과 수표 등 1백50여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다.
장씨는 지난 25일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다 지병인 요붕증이 악화,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9일 하오 1시께부터 이 모텔에 옮겨져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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