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AFP 로이터=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가하락 방지를 위해 93년도 1·4분기의 OPEC 전체 산유량 상한선을 현재의 하루 2천5백30만배럴에서 2천4백58만2천 배럴로 감산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그러나 에콰도르가 지난 1960년 OPEC 창설이래 최초로 OPEC에서 탈퇴했는데 에콰도르의 산유 쿼타 31만8천배럴을 합칠 경우 1·4분기 총산유량은 2천4백90만배럴이 된다.
이번 합의는 지난 25일부터 열린 OPEC 연례회의에서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이 산유량 감축문제를 둘러싸고 극심한 의견대립을 보여 난항을 겪은 끝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비교적 소폭인 이번 감산 결정으로 유가 하락세를 저지할 수는 있으나 가격인상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