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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장 진급자 발표… 후속인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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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장 진급자 발표… 후속인사 잇따라

입력
199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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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 마지막 장성인사… 결과 주목/합참 1차장등 중장급 이상 10자리 이동/“수뇌부 개편까진 안될 것” 관측/육사 19·21기 선두주자들 거취 관심 부상6공화국의 마지막 군장성 인사가 28일의 준장진급자 발표로 시작돼 소장·중장·대장의 승진·전보인사가 잇따르게 된다. 5공 말기였던 87년의 군인사가 퇴임하는 대통령의 영향력 유지를 위해 전격·대폭 이루어진 전례가 있어 또다시 정권교체기에 실시되는 이번 인사가 어떤 내용일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번 군인사는 다양한 변수가 있긴 하지만 군 수뇌부의 개편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또 육군참모 총장선에서 군장성 인사를 결정,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재가하던 관행과 달리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육참총장이 각기 국방부·합참·육군 직할부대에서 쓸 사람들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도록 역할분담이 이루어져 있어 점진적 보완개편 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육군대장 7명중 합참1차장을 제외한 6명이 보직임기 2년중 1년∼1년6개월을 남겨두고 있어 이동요인이 없다.

그러나 만일 4성 장군들이 이동하게 될 경우 육사 19기 선두중장들과 21기 선두 소장들의 거취가 관심거리로 부상하게 된다.

또 지난해 6월 21기 선두로 사단장을 마친 최승우 육본인사참모부장·이충석 합참작전부장·표순배 3사관학교장 등 3명이 현직에 머물 것인지 군단장급으로 승진·진출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일단 이번 인사의 이동대상은 송응섭 합참1차장(육사16기)과 1·2·5군단 등 중장급 군단장 3자리·국방부 군수본부장·정보사령관 및 군수사 부정사건으로 자리가 빈 군수사령관 등 7자리. 여기에 합참의장·육참총장과 같은 16·17기 고참중장으로 내년 4월이 계급정년인 합참전략 기획본부장·국방대학원장·특검단장이 포함되면 중장급이상 이동대상은 10자리이다.

사단장은 보직임기를 마치는 9명에 내년 6월 보직만료될 7명중 일부까지 인사대상에 포함될 경우 이동대상이 늘어난다.

현재 예편된 것이 확실시되는 송 합참1차장 후임으로는 육사18기 동기중장인 김재창 국방부 정책실장과 김정헌 육사교장이 거명되고 있다.

10명의 대거이동이 예상되는 군단장급에는 마지막 중장진급 기회를 맞은 육사19기와 군단장급 주력이될 20기외에 ROTC·갑종출신들도 후보로 경합하고 있다.

17기가 맡고 있는 군수본부장 후임에는 육사19기 이준 국방부 사업조정관(소장)이 유력시되며 공석인 군사사령관에는 윤종호 국방부 군수국장(19기) 이수익 육본군수참모부장(20기) 김동식 합참군수참모부장(통역 7기) 등이 거명되고 있다.

보직임기가 끝나는 정보사령관 후임에는 국방정보 본부의 서원식 북한정보부장(19기)과 유정갑 수집보안부장(20기) 중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세자리가 빌 군단장에는 육사20기의 조성태 국방부 정책기획관 신정 합참민사심리전 참모부장 오영우 논산훈련소장 김길부 제병협동교육본부장 도일규 한미연합사부참모장 한광덕 국방무관 등이 후보이다.

현재 야전군단장 10명에는 ROTC 1기,갑종 151기가 1명씩 있는데 지난해 비육사 출신이 처음 야전군단장에 진출한 선례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연말 군장성인사는 12월18일의 대선과 12월4일의 전군 주요지위관 회의,10일께의 육군 주요지휘관 회의 등을 앞두고 있어 이달말이나 내달초께 조기 매듭될 전망이다.<안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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