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장에 의사전달【유엔 본부·워싱턴 AP APF=연합】 유엔 안보리가 식량 의약품 등 소말리아난민 구호물자중 무려 80%까지를 빼돌려온 소말리아 군지도자들에 대한 유엔군의 무력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25일 미군병력을 유엔군의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유엔 안보리 의장인 안드레에르도스 헝가리대사는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기아위기에 직면한 약 2백만명의 소말리아인들에 대한 구호물자수송을 현지 군지도자들의 절취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안보리는 다음주중 이같은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로렌스 이글버거 미 국무부장관 서리는 갈리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미국이 소말리아 난민에 대한 구호물자수송의 안전을 위해 최고 3만명까지의 미군병력을 소말리아에 파견할 의향이 있음을 전달한 것으로 미행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 행정부 관리는 『그들(미군)은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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