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5일 인천의정부,수원의정부간을 운행하는 수도권전철에 12월1일부터 여성전용칸을 지정,시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혼잡이 가장 심한 상오 6시30분부터 9시까지 2시간30분동안 이 구간을 다니는 전철중 10량편성 열차만을 대상으로 맨앞과 맨뒤 등 2량을 여성전용칸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고 남성승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철도청은 전용칸에 청색글씨로 『여성전용』이라는 안내표지판을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전용칸외의 나머지 8량은 지금처럼 남녀 모두 승차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전동차에 여성전용칸을 설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하철 공사측은 여성전용칸을 운영할 경우 ▲남녀 동행자가 분승해야하고 ▲나머지칸의 혼잡도가 가중되며 ▲남녀 공용칸에 탄 여성승객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는데다 강제적 제재방법이 없어 시행효과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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