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락 전경련부회장은 25일 지난 3·4분기중 GNP가 3.1%의 저성장에 그친 것과 관련,정부정책기조가 기업투자마인드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최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3.1% 성장률은 정부가 안정화에 매달려 기업투자환경을 소홀히 한 결과라며 조속한 금리인하 등 투자마인드를 부추기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최근 경제상황은 정부가 주장하는대로 안정화시책에 따른 구조조정과정으로 보기에는 지표나 내용이 너무 안좋다며 현재의 정책을 고집할 경우 지난 3·4분기와 같은 저성장은 내년에도 계속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회장은 재계에서는 정부의 특별한 대책이 없는한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업의 시설투자가 위축된 점이라며 하루속히 금리를 내리고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각종 정부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10월 정부에서 투자촉진대책을 내놓을때 재계에서는 금리인하도 병행해야 실효성을 거둘수 있다고 건의했는데 정부가 이를 묵살,지금같은 결과가 빚어졌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정부목표인 올해 7% 성장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최근 수정치로 제시되고 있는 6.6%∼6.7%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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