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의 강남·강동·송파구 등 강남지역에서도 그동안의 보합세에서 벗어나 하락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월 현재 서울·수도권·지방에서 평균 0.2% 안팎으로 떨어졌으며 전세가격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은 매매가격이 평당 5백59만9천원으로 이달초보다 0.14%,수도권은 평당 2백66만8천원으로 0.22% 각각 떨어졌으며 지난해 5월이래 최저 경신을 계속하고 있는 지방은 0.23% 내린 평당 3백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35평형이 1억8천만원∼2억원으로 이달초보다 1천만원이,46평형은 3억3천원∼3억8천만원으로 2천만원가량이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팔려는 사람들 사이에 「가력상승 기대심리」가 남아 있어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정착돼가고 있고 대선이후에도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하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이사철 수요가 끝남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로 돌아서 소형아파트 밀집지역인 서울 노원,양천,도봉구 등 서울 지역의 평균 전세값이 평당 2백만원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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