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간 유라시아 대륙횡단 대장정팀 귀국/총 2만㎞… 국민차 「티코」로 완주/혹한·험산·황무지 등 악조건 극복한국일보사와 대우국민차가 기획한 국민차 유라시아 대륙횡단 대장정팀 일행 4명이 54일동안 유럽 아시아의 13개국 2만여㎞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3일 낮 12시 동경발 대한항공 705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귀국했다.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대장정팀은 별도의 지원없이 아무런 변형이나 개조를 하지않은 국내 최소형 차량으로 완주,한국인의 기상과 한국승용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과시했다.
대장정팀은 대우국민차측이 공항귀빈 주차장에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한뒤 하오 1시20분께부터 공항에서 횡단의 종착점인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대우센터까지 장정에 이용된 대전 1구 9644호 티코와 대전 5마 3665호 다마스 승합차에 분승,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장재국 한국일보사사장 엄길용 대우자동차 판매(주) 사장 등을 비롯해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환영행사에서 횡단팀장 정문건(47·재영화가)는 배한성(47·성우) 조성국씨(37·사진작가) 와 장인철기자(28·한국일보 사회부) 등 장정팀을 대표한 귀환인사를 통해 『온갖 악조건을 이기고 성공한 이번 대륙횡단이 새 시대를 열어갈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대장정 완주소감을 밝혔다.
대우자동차 엄 사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가장 작고 가벼운 국민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한 것은 우리 소형차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고 격려하고 대장정팀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9월27일 서울을 출발한 국민차 유라시아 대륙횡단 대장정팀은 10월1일 서쪽의 끝이자 동쪽의 출발점인 런던 그리니치 천문대를 출발,프랑스 룩셈부르크 독일 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 러시아연방 몽골 중국 일본 등 13개국을 거치는 동안 시베리아의 혹한,우랄산맥의 험로,인가없는 황무지 등 온갖 악조건을 극복해 냈다.
대우국민차는 대장정의 성공을 기념해 12월초부터 한달여동안 전국 주요도시에서 대륙횡단성공 전국순회 기념행사와 대륙횡단 사진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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