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해 57% 증가증권회사들이 양도성 예금증서(CD)의 매매를 알선하고 받은 중개수수료 수입과 CD를 직접상품으로 사고 팔면서 남긴 차익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등 10대 증권회사들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중(92월4∼9월) CD매매를 주선하고 받은 중개수수료와 상품으로 보유중인 CD의 이자 및 매매차익 등으로 모두 1백2억4천9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억2천2백만원에 비해 57.1%,37억7백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증권회사들의 CD관련 수익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CD가 은행의 여·수신계수 실적 경쟁 및 기업대출때 「꺾기」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증권사의 중개를 통한 CD 유통이 급증한데다 ▲증권회사들이 연초에 싼 값으로 CD를 매입했다가 값이 오른 지난 8∼9월에 집중 매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회사별로 CD관련 수익을 보면 대신증권이 24억4천8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쌍용증권 22억2천1백만원,대우증권 21억8천7백만원,동서증권 11억1천9백만원,동양증권 6억5천9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10대 증권사가 상품으로 보유화고 있는 CD는 지난 9월말 현재 취득가 기준으로 모두 5백82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회사별로는 대신이 1백10억원으로 가장많고 현대 75억원,럭키 74억원,쌍용 68억원,대우 59억원 등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