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22일 교회 여신도들을 꾀어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서울 강동구 천호동 M교회 목사 이혁용씨(32.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대해 강간 및 미성년자 간음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지난 90년 2월25일 자신이 음악담당 목사로 있던 서울 강동구 성내동 A교회 성가대원 김모양(23·회사원) 집에 전화를 걸어 김양을 강동구 천호동 모여관으로 유인,성폭행한후 같은해 12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90년 2월부터 지금까지 A교회와 B교회의 미성년자 여대생 주부 등 5명을 꾀어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김양이 자신을 멀리하려 하자 김양에게 통정순간을 녹음한 테이프를 전화로 들려주며 『만나주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자기 집으로 불러들여 술을 마시게 한뒤 폭행장면을 비디오 카메라로 찍는 등 변태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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