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45%·종사자 51%가 수도권에 소재/통계청조사… 서비스인구 5년간 49% 늘어전국 사업체 가운데 44.6%,이들 업체에 고용된 종사자의 50.9%가 각각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0년 센서스결과 총인구중 42.7%가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사업체나 고용 등 경제활동의 수도권 집중도는 인구 집중비율을 훨씬 웃돌고 있어 향후 수도권 인구 유입을 더욱 가속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총 사업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현재 전국의 총 사업체수는 2백11만8천2백47개로 86년에 비해 5년동안 모두 44만1천6백38개(26.3%) 늘어났다.
또 이들 업체에 고용된 종사자수는 1천1백35만6천78명으로 45년간 2백49만9천4백30명(28.2%) 증가했다.
총 사업체조사는 농어가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기관,외국기관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사업체에 대해 5년마다 한번씩 산업별 지역별 업체분포나 고용상태 등을 파악하는 산업관련 기본조사이다.
이번 조사결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위치한 사업체는 모두 94만5천여개로 지난 5년간 21만6천여개(29.6%) 늘어났고 이들 업체에 고용된 종사자는 5백77만여명으로 5년동안 1백39만여명(31.9%)이 증가,다른 지역보다 훨씬 빠른 증가속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지난 5년동안 주택2백만호 건설 등 건축경기 과열에 힘입어 건설업체수가 무려 1백13%나 급증,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종사자는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에서 5년간 49.4% 늘어 가장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 사업체당 종사인원은 전기 가스 수도업이 평균 44.4명으로 가장 규모가 큰 편이었고 건설 15.7명,제조업 14.2명 순이고 도소매 음식 숙박업은 고작 2.5명에 그쳐 규모가 가장 영세했다.
한편 업체의 조직 형태별로는 전체의 93.3%인 1백97만5천여개가 개인 자영업소 등 비법인형태인 반면,회사업인은 지난 5년간 70%이상 급증,8만5천여개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4%에 그쳤다.<유석기기자>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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