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논의 현 시점선 부적절정호용의원은 21일 민자 당사에서 입당식에 참석한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3년간의 과거일 때문에 입당을 망설였으나 대국적 차원에서 입당을 결심했다』며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당의 이유와 배경은.
『개인적 문제로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나 나라를 구해야겠다는 대국적 차원에서 결심했다. 특히 김영삼후보가 여권 프리미엄을 내던지고 발가벗은 심정으로 대권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더욱 결심을 굳혔다』
입당조건은 있었는가.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은 한번도 없다. 지금은 대선정국인 만큼 지구당 개편대회도 선거이후에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감정정리를 끝났는가.
『노 대통령은 이미 민자당을 탈당한 만큼 당원도 아니지 않는가. 노 대통령에 대한 감정해소와 나의 입당은 전혀 무관하다』
대구지역에서의 득표전망은.
『그동안 일부 의원의 탈당으로 대구지역이 점차 어려워진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안다. 대구 유권자들은 아직 유동적 상태에 있지만 앞으로 김 총재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대선정국에서의 역할은.
『대구지역 협의회 의장을 맡으라는 제의가 있었으나 거절했다. 지구당은 물론 대구·경북지역에서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김복동의원 탈당과 관련여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입당 결심은 이미 10여일전에 했었고 그때 김 의원의 탈당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평소 내각제를 주장해왔는데….
『현재의 정치문제를 해소하는데 내각제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15대 총선 때 이 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대선정국이니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 후보에 대한 평가는.
『집권 여당 총재로서의 프리미엄을 모두 벗어던지고 깨끗한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마음자세에 감명을 받았다. 김 후보와 나는 「멋있는 남자」라는 면에서 의기투합한 것 같다』<신재민기자>신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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