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집단안보체제」 구상엔 이견【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는 20일 러시아정부에 대해 대북한 군사정책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프라우다지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성과를 분석하는 기사에서 『러시아는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지난 61년 북한과 맺었던 우호협력 조약중 제1조의 「무력충돌시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한다」는 조항을 변경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어 러시아는 아태지역의 집단안보체제 구축 및 분쟁예방을 위한 위기관리기구 창설 제안 등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즈베스티야지는 이날 옐친이 방한중 제창한 집단안보체제 구축제의에 대한 논평기사에서 옐친이 너무 앞서가는 듯한 외교적 제스처를 보였으며 이는 동북아에 있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관련 당사국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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