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비방·중상을 금지한 남북화해 부속 합의서 발효 이후에도 비무장 지대에서의 대남비방 방송을 계속해온 북한이 최근에 우리의 대통령 선거를 겨냥,비난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한참 민사 심리전 참모부는 19일 남북 부속 합의서 발효 다음날인 9월18일부터 지난 9일까지 50일간 중부 전선에서 청취된 방송내용을 공개,지난 2월 남북 기본 합의서 채택이후 다소 유화적이었던 방송내용이 다시 격렬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엔 「노○○역도」 「김○○정치 매춘부」 「남조선 괴뢰」 「미제 식민지」 등 원색적 비난이 증가했다.
북한이 휴전선 지역에 설치한 입간판 등 5백30여개의 게시물도 45%가 비방성 표현을 담고 있으며 경기·강원지역에서 수거된 전단 내용도 한국의 대권후보 비방과 「김낙중 간첩사건은 남한의 조작극」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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