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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항공회담 결렬/관제이양점등 절충실패/북경서 조속 재개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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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항공회담 결렬/관제이양점등 절충실패/북경서 조속 재개합의

입력
199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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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항공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했으나 관제이양점과 노선별 복수 취항문제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한국의 김석우 외무부 아주국장과 중국의 커더밍(가덕명) 민용 항공국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측은 관제이양점을 동경 1백25도로 하자는 자신들의 주장이 무리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한국측의 주장대로 1백24도로 하되 이를 「잠정적인 관제이양점」으로 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측은 동경 1백25도가 현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등록돼 있는 서울 비행정보구역임을 지적하고 이를 「임시적인 선」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국은 가능한한 빨리 북경에서 차기 회담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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