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조사부 이광형검사는 19일 이양호 공군 참모총장이 전 공군본부 정훈감 강국희씨(51·90년말 예편)가 재직당시 민간 출판업체와 짜고 공군 참모총장 직인을 도용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전국10개 시·도 교육청에 과학 도서구입 협조요청 공문을 보낸 사실을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수사에 나섰다.검찰은 충남 도교육청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에 대해 실시한 감사원의 감사 자료를 넘겨받고 공문서 위조혐의로 강씨 검거에 나서는 한편 이 공문으로 7억9천여만원 상당의 우주 과학도서를 각급학교에 판매한 민간 출판업체 한국 생활과학 진흥회 대표 권병하씨를 수배했다.
고발장에 의하면 강씨는 공군본부 정훈감으로 근무할 당시 권씨와 짜고 당시 한주석 공군 참모총장 직인을 도용,90년 10월26일자로 「우주 과학도서 확충비치에 대한 협조요청」 공문을 위조해 「공군본부 추천 우수과학 도서목록」과 함께 충남·전남도교육청 등 10개 시·도교육청에 발송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