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현재 농산물 보조금 지원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분쟁에서 프랑스 혼자만이 승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장 피에르 수와송 프랑스 농업장관이 19일 밝혔다.수와송 장관은 한 프랑스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미테랑 대통령이 18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농산물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화를 내지 않았으냐는 질문을 받자 『대통령은 화를 내지 않았다. 대통령은 프랑스 혼자서 승리할 수는 없으며 유럽이 미국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미테랑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어느 정도의 양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와송 장관은 이어 『정부방침은 확고하지만 그것이 전면적인 전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가 지난 5월 합의된 유럽공동체 공동농업정책(CAP)의 개혁안과 일치하지 않는 농산물 교역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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