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활명수,동아제약 타치온정,중외제약 훼럼포라정 등 82개 제약사의 3백14개 품목의 일반 의약품 가격이 이달말부터 평균 20.4% 오른다.보사부와 제약협회는 18일 의약품 가격인상을 위한 표준소매가 전면 재조정 작업을 마치고 의약품 가격질서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약협회가 각 업소에 조정내용을 통보하는대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가격이 최고 50%까지 대폭 인상된다.
제약협회가 발표한 의약품 가격 조정안에 의하면 동화약품 활명수가 3백원에서 4백50원으로 50%가 인상되는 등 15개 품목은 30% 이상,일양약품의 일양노루모산 등 90개 품목은 10∼20%까지,동아제약 타치온정·중외제약 훼럼포라정 등 54개 품목은 5∼18%까지 각각 인상되는 등 82개 제약사의 3백14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20.4% 오르게 된다.
가격이 인상되는 의약품들은 대부분 약국수요가 많은 한방생약제제,감기약,자양강장제 등으로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제약협회는 1백44개사의 7백17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했으며 생산실적이 전무한 1천3백94개 품목을 표준소매가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약품 가격조정은 2만여품목 가운데 65개 행정관리품목,50개 가격감시품목 등 1백15개 품목만 보사부의 통제를 받고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제약협회의 의약품 가격질서위원회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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