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오늘 탈당 공식선언/국민입당등 거취는 유동적민자당을 탈당해 국민당에 입당하려던 김복동의원이 17일 밤 공권력에 의해 「강제상경」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민주 국민당은 18일 이를 중립내각의 중립성 훼손 행위로 규정하며 국회 본회의와 관련 상위소집을 강력 요구하는 등 정치쟁점화하고 나서 대통령 선거 공고를 목전에 둔 대선정국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 국민 양당은 특히 김 의원의 정치적 선택을 만류하는 과정에서 노태우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자 노 대통령의 대선중립성 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선거쟁점으로 삼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또 김 의원은 18일 아침 노 대통령과 회동한뒤 한때 자신의 민자탈당 결심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하오 측근을 통해 민자당 탈당과 국민당 입당에 변함이 없다고 밝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관련기사 3면
이와관련,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노 대통령과 3당 대표 회동에서 김대중 민주 정주영 국민대표는 김 의원 문제를 거론,공권력 동원에 유감을 표하고 김 의원이 직접 국민 앞에 진의를 해명하도록 해줄 것을 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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