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동희특파원】 중국 군부는 현재 양상곤·양백빙 형제의 지지자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지난 71년 임표쿠데타 음모사건이후 최대규모의 인사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씨 형제 지지자들에 의해 북경 지역에서 돌발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심양군구와 제남군구에서 차출된 몇개 사단이 북경시 주위에 배치중에 있다고 홍콩의 대만계 신문이 17일 크게 보도했다.성도일보,스탠더드지 등은 이같은 인사개편은 14대에서 있은 양상곤,양백빙 형제의 군권박탈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말했다.
이들 신문들은 최고실권자인 등소평이 지난달 10일 강택민 총서기에 보낸 서한에서 ▲당이 총을 지휘해야 하며 총이 당을 지휘하는 일을 용납할 수 없으며 ▲군은 파벌에 의해 움직여서는 안되며 ▲양백빙이 총정치부 주임에 임명된 이후 북경 군구출신들로 요직을 독점시켜 군 간부의 큰 불만을 사고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고쳐놓아야 한다는 3개항의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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