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중국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오는 97년 이전에 홍콩 당국이 정치적 민주화를 확대하는 개혁조치를 취하려는 계획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영국과 체결한 협정을 철회하겠다고 16일 위협했다.중국의 경제담당 부총리 주용기는 이날 런던의 국제관계연구소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홍콩당국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국과의 공동선언을 고수해야 하는지,또는 우리들이 도달한 중요한 양해와 합의가 바람과 함께 사라져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댜.
그러나 이날 영국정부는 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의 정치적 민주화 확대계획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더글러스 허드 외무장관이 밝혔다.
이붕총리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주 부총리는 홍콩당국의 개혁안이 「홍콩의 정치체제 발전은 기본법과 부합되어야 한다」는 중 영 양국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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