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총재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대통령 선거일이 공고되는 20일 후보등록과 함께 자신과 가족들의 재산을 공개할 방침이다.헌정사상 대통령 후보들이 자신들의 재산을 국민 앞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처럼 대통령 후보가 재산을 공개하고 대통령 퇴임후 또다시 재산을 공개하는 관행이 정착될 경우 정치풍토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김 총재가 공개할 자신명의의 재산은 ▲상도동 자택(대지 1백20평,건물 85평) ▲거제도 전답 1만2천평 및 임야 2만6천평 ▲창원 어장막터 1천평 ▲정치망 어업권(1억원 상당) 등 모두 10여억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부친 김홍조옹과 부인 손명순여사,직계자녀 등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내역도 전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20일 상오 후보등록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에 임하는 입장과 함께 재산내역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 17일 경실련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오는 20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인의 재산을 공개할 것』이라며 『대통령이든 고위공직자든 재산공개에 거짓이 있으면 민·형사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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