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로이터=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5일 팔레스타인 자치국이 역내 유태인 지역까지를 포함한 모든 팔레스타인인 거주권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페레스 장관이 카이로 방문중 행한 이같은 발언은 그간 중동평화회담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였던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권을 사실상 포기하는 획기적인 양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페레스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각료로는 13년만에 처음으로 아랍 지식층과 가진 회합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점령지에 자치국을 세우면 이를 통해 그들이 거주하는 모든 지역을 관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을 통보했다』고 밝히고 이와관련해 『유태인이 아랍의 통제를 받는 상황도 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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