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주식을 사고 파는 빈도가 내국인에 비해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시장전체 평균치가 97.1%인데 비해 외국 투자자는 59.4%로 37.7% 포인트 낮다. 주식회전율은 시장전체의 경우 거래량을 상장주식 총수로,외국 투자자는 매도주식수를 보유주식수로 각각 나눈 것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단기차익을 노린 단타매매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의 주식회전비율(87∼91년)은 미국 58.7%,일본 55.8%,영국 39.4%,대만 3백26.5% 등이다.
재무부는 또 올들어 지난13일까지의 해외자금 유입규모는 20억1백만달러로 이 가운데 4억6천9백만달러가 다시 빠져나가 순유입규모는 15억3천2백만달러라고 밝혔다. 재무부 당국자는 『현재까지의 자금유입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자금유입과 관련하여 단기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 지속적이고 신축성있게 대처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한국 개발연구원(KDI)은 주식시장 개방 첫해인 올해에 1조5천억∼2조2천억원의 해외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외국증권회사들도 자금유입 규모가 20억∼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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