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은 민주개혁을 관철시키고 군사통치에 종말을 고하게 한 인물이지만 국내적으로는 이러한 공적에 합당한 대접을 못받는 일종의 「고르바초프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가 지적했다.알게마이네는 14일 민주화와 관련해서도 일각에선 한국민이 자유를 스스로 쟁취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일각에선 노 대통령이 망설이다가 권위를 상실했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알게마이네는 이런 가운데 한국인들에게 노동 휴식 기도 이외의 선택을 주지않았던 군사독재자 전두환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그룹도 존재한다고 전했으며 노 대통령의 개혁업적이 임기종료를 앞두고 지나친 과민반응으로 배척되거나 실패로 돌아간다면 이는 한국으로서도 불행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