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6개월 체류… 자본주의 생활 익혀【동경=연합】 일본의 산케이(산경) 신문은 대한 항공기 폭파범 김현희가 지난 86년 마카오에서 훈련을 받을 당시 머물렀던 비밀아지트의 소재가 밝혔졌다고 15일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김현희는 김숙희라는 공작원과 함께 중국 주해시로부터 국경 검문소를 통과,마카오로 들어간 다음 손 지도원이 준비한 「명주대 아파트 1동 3층 A호실」에 투숙한 일이 있다고 진술한바 있다.
명주대 아파트는 광대한 포르투갈 총독부가 있는 고급 주택지를 벗어나 프라이어 그란데 만이 바라다 보이는 고지대에 3동이 있으며 김이 머문 1동은 아파트가 빽빽히 들어서 있는 부지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김은 지난 86년 8월부터 약 6개월간 마카오에 머물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생활을 몸에 익히기 위해 「리스보아」 도박장을 비롯,나이트클럽을 출입하는 등 치밀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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