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사회복지법인의 이사장으로 재직당시 기증받은 2만7천여평의 임야를 차지하기 위해 폭력배를 동원,임시이사장을 납치해 감금한 한상철씨(45·농업·경기 남양주군 조안면 능내리 149)와 한씨로부터 돈을 받고 폭력을 행사한 김병태씨(30·서울 구로구 독산2동 378) 등 폭력배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한씨는 탁아소를 운영해온 사회복지법인 한우인보회 재단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한모씨가 재단에 기증한 경기 남양주군 조안면 능내리의 임야 2만7천여평을 빼앗으려고 현 임시이사장인 최모씨(67·목사·서울 강동구 둔촌동)를 지난 9일 하오3시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김씨 등 폭력배 4명을 동원,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S횟집으로 끌고가 『기증받은 땅을 내놓든지 재단운영권을 넘기라』고 위협하는 등 5일동안 4군데 여관으로 끌고 다니며 불법 감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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