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법 위반사범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4일 민자당 정상천의원을 소환,경남중·고 동창회 회원들에게 김영삼후보지지 서한을 발송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정 의원은 검찰에서 『문제의 편지는 동창회장 연임인사장일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또 국민당 김동길 최고위원을 17일 하오 소환,김 위원이 「유권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행한 정주영후보 지지연설과 강남갑 지구당 선심관광 제공혐의를 조사키로 했다. 이와함께 14일 현대전자 이현희상무 등을 불러 사원·가족들의 산업시찰이 그룹차원의 지시로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윤국진상무와 박원제 총무부장,국민당 서울시지부 손광현 사무처장·김화진 사무차장 등은 이날도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다.
한편 검찰은 민주당내 사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약칭 연청) 경기 북부지구 회장 김정석씨를 13일 의정부 지청에서 입건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주=정광진기자】 경북 경주경찰서는 14일 주민들에게 선심관광을 시켜주면서 볼펜과 도시락 등을 제공한 통일국민당 경주군 지구당 사무국장 박해동씨(45)와 조직부장 허수철씨(48) 등 2명에 대해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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