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재고쌓여 내부소화못해/하자 3등급분류 20%까지 할인현대자동차가 차체에 경미한 흠집이 있는 결함차량을 싼값에 대량으로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판촉차」 라고 부르는 이 하자차량을 과거에는 현대 임직원들에게만 싼값에 내부판매해 왔으나 최근 재고가 많이 쌓이자 일반인들을 상대로도 팔고 있다. 현대는 판촉차량을 하자 정도에 따라 A,B,C급 3개 등급으로 나눠 새차 가격에서 최고 20%까지 할인해 파고 있다. 현대는 지난달말 하치장에 있던 재고차량중 5백52대의 하자차량을 팔았는데 이중 60여대는 직원용으로,나머지는 모두 일반에게 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는 연내에 또 한차례 판촉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판촉차는 대부분이 도색과정에서 그을음이 생겨 보기 흉하게 된 것,낙진이 묻어 응고된 점이 생긴 것,출고·보관 과정에서 차끼리 부딪쳐 흠집이 생긴 것들로 현대측은 이러한 차들이 엔진 등 내부에는 전혀 흠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판촉차는 쏘나타,엑셀,엘란트라 등 종류가 다양하며 현대 영업소는 고객들에대해 값이 싼 만큼 차종만 고르도록 하고 색깔 등에 대해서는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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