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비판 주 수완 “평가”【동경=이상호특파원】 중국의 최고 실권자 등소평은 주용기 부총리가 자신의 후계자임을 시사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소평이 지난 5월22일 북경의 수도철강공사를 시찰할때의 담화기록 전문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등소평은 당시 경제문제에 강한 주 부총리의 수완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이붕총리의 경제발전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등소평은 『현재 주 부총리가 경제를 주관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지도간부는 아무리 정치면에 강해도 경제를 모르면 안된다. 나는 경제에 문외한이지만 누가 옳고 누구를 기용해야 되는가는 알고있다』고 밝혀 주 부총리가 후계자임을 시사했다.
등소평은 이와함께 이 총리가 지난 봄 전국인민대표에서 제시한 6%의 경제성장목표에 대해 『어떤 지도자들은 6%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 총리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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