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과 새한국당(가칭)은 내각책임제 개헌추진과 공동대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해 통합협상을 사실상 타결,당대 당 통합을 위한 구체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양당은 이날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통합협상을 갖고 이같이 합의한뒤 당명과 지구당 위원장 배분문제 등의 현안이 해결될 경우 빠른 시일내에 통합선언을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새한국당은 이날 밤 채문식 창당준비위원장 주재로 이종찬의원및 4명의 협상대표가 참석한 모임을 갖고 통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당의 공동대표에는 정주영대표와 이 의원,또는 정 대표와 채위원장이 맡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 당론결정 과정에는 집단지도 체제를 채택키로 하는 한편 최고위원수는 양측이 동수로 하기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중 하나였던 당운영을 위한 기금조성 문제에 대해서는 정 대표가 주식을 포함한 재산의 상당액을 당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새한국당측이 이를 양해하는 선에서 절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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