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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의사 연수방한/연대출신 의료인들 초청(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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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의사 연수방한/연대출신 의료인들 초청(등대)

입력
199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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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교국인 캄보디아 의사 2명이 연세의료원에서 60일간 의학연수를 받는다.70년대 중반이후 연세대의대 및 치과대,간호대를 졸업한 젊은 의료인들의 모임인 「선한 이웃들」(Good Neighbors Association·회장 김정호·35·용인 세브란스병원 임상병리과장) 초청으로 지난 9일 입국한 홍 라모니(Hong Ramony·28·칼메트병원 산부인과)씨와 라문·폰티바이(Lamun Pomtivy·35·소비예트 연방병원 소아과)씨는 공산화이후 폐쇄적인 대외정책을 고수해온 캄보디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의학연수를 받게 됐다.

캄보디아 내무차관겸 보사부차관인 홍템(Hong Theme)씨의 추천을 받아 입국한 이들은 「선한 이웃들」 회원집에 머무르며 영동세브란스 산부인과와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서 첨단의술을 배우게 된다.

지난해 8월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위해 결성된 「선한 이웃들」은 소외된 제 3세계국가들중 끊임없는 내전으로 피폐된 캄보디아를 집중 지원키로 하고 2∼3차례 현지답사를 거친뒤 매년 상하반기 2명씩 4명의 의사를 초청,의학연수를 시키기로 했다.

「선한 이웃들」 회원 8명은 지난 8월에도 캄보디아를 방문,병원시설을 시찰하고 외과환자를 수술·진료하는 등 전문의들에게 의술을 지도하고 돌아왔다.

「선한 이웃들」은 내년부터 캄보디아 의과대의 성적상위 5%이내 우수학생을 선발(총정원 7백명중 35명),학자금을 지원해주고 매년 1∼2회의 현지 의료봉사와 함께 장기적으로 현지에 병원을 설립할 계획을 추진중이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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