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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폭력 「회사」 빼앗아/업체대표 구속/2천3백만원 빚 안갚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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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폭력 「회사」 빼앗아/업체대표 구속/2천3백만원 빚 안갚자

입력
199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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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강력부 임철검사는 12일 채권회수를 위해 폭력배를 동원,회사 경영권 등을 빼앗은 (주)미우건축대표 박국웅씨(47·사기등 전과 5범·서울 동작구 노량진본동) 등 회사대표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들의 부탁을 받고 폭력을 행사한 광주공원파 조직원 임명호씨(29·폭력 등 전과 5범) 등 폭력배 4명을 겉은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용맹씨(34) 등 7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 2월 족발 생산업체인 S축산 대표 이모씨(43)가 2천3백만원을 갚지 않는다고 김인철씨(35·수배중) 등 폭력배 6명을 고용,지난 6월13일 이씨를 자신의 빌라 신축공사장으로 납치,폭행해 자산 8억원 상당의 회사운영권 포기각서를 받아낸 혐의다.

또 외제중고차 매매업체인 비전상사 사장 신행복씨(39·서울 강동구 고덕동)는 지난 5월 문인식씨(45·수배중) 등 폭력배들을 동원,채무자 오모씨 등 2명을 납치해 10일간 부산 해운대 등지로 끌고다니며 감금·폭행,아파트 1채를 3억원에 근저당 설정받고 2억원짜리 지불각서와 승용차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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